<앵커> 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을 공시했습니다. 잠정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사상 최대 실적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한정연 기자!
<기자> 삼성전자가 연결기준 매출 35조8천700억원, 영업이익 4조 2천300억원의 분기 실적을 발표했씁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6일 ''3분기 잠적 실적''을 발표한 바 있는데
실제 매출은 잠정 실적 대비 소폭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했습니다.
3분기 실적은 지난분기보다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68% 늘어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내용을 들여다보면 부품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고 세트의 견조한 수익성이 유지되는 등 모든 주력사업의 고른 이익 창출과 질적향상에 따른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습니다.
반도체의 경우 수요증가와 가격상승으로 지난분기보다 9천100억원 늘어난 1조1천5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IT침체기 이후 2년여만에 1조원대의 영업이익을 회복했습니다.
LCD 역시 2008년 2분기 이후 1조원대의 영업이익에 복귀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습니다.
휴대폰은 분기 최초 6천만대 판매 달성, 시장점유율 20% 달성이 예상되는 가운데 3분기 연속 견조한 두자리수 이익률을 유지했고
LED TV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와 원가경쟁력 제고 등으로 TV는 2분기 연속 두자리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7조원대의 시설투자를 집행할 것으로 내다보고 2010년에는 메모리에 5조5천억원, LCD에 3조원대의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달러 약세 기조 속에 삼성전자의 환포지션은 달러 환산 기존 200억달러 수준인데, 환 영향은 200억달러의 절반 이하가 될 것으로 예상돼 상대적으로 경쟁이 심한 세트사업에 있어 일본과 유럽의 경쟁사 대비 불리하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삼성전자는 4분기와 2010년에는 원가경쟁력과 시장지배력 강화 속에 전사 수익성 유지에 역점을 두겠다며
2010년 실적은 올해보다 더 좋아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삼성전자에서 WOW-TV NEWS 한정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