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NG, UAE 1.4조 규모 플랜트 수주

입력 2009-10-29 11:09
수정 2009-10-29 11:10
삼성엔지니어링이 아랍에미리트에서 12억 달러, 우리돈 1조4천여억원 규모의 비료 플랜트 공사를 따냈습니다.

삼성엔지니어링(대표 정연주)은 (29일) "아랍에미리트(UAE) 국영석유회사인 애드녹(ADNOC) 계열의 퍼틸(FERTIL)사로부터 이 같은 규모의 비료 생산설비를 수주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250km 떨어진 르와이스(Ruwais) 지역에 건설되는 이번 플랜트는 화학비료의 주원료인 암모니아와 질소비료인 요소 (Urea)를 각각 하루 2천톤과 3천500톤 규모로 생산하는 시설입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13년 1월 생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번 공사에서 라이센스, 설계, 조달, 시공,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 턴키(Lump-Sum Turn Key) 방식으로 수행합니다.

정연주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현재 100억 달러 사업 수행체제를 구축한 상태로 회사의 장기 플랜에 의거해 지속적으로 사업수행 역량(Capacity)을 증대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애드녹과의 롱텀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르와이스 정유증설 프로젝트 등 내년까지 발주 예정인 수백억달러 상당의 안건 수주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