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후육강관 전문기업인 스틸플라워가 증시에 첫 선을 보였습니다.
지속적인 성장세를 시현해 ''글로벌 에너지·중공업 분야의 강자''로 도약한다는 구상입니다.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두께가 20㎜이상인 후판을 이용해 만든 파이프인 후육관입니다.
매출의 90% 이상을 이 후육관을 통해 해외에서 올리고 있는 스틸플라워가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철강업 불황 속에서도 최근 3년동안 연평균 71% 매출 신장을 기록할 만큼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이유는 크게 3가지.
원재료인 후판소재를 포스코로부터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원재료 소싱 능력과 포항, 진영 공장의 생산합리화, 그리고 고급강종 개발을 통한 우수한 품질 확보입니다.
<인터뷰> 김병권 스틸플라워 대표이사
"파이프 품질은 성형 품질이 있고 용접 품질, 표면 품질이 있다. 그런 것들을 제대로 고객 니즈에 맞추어 생산하려면 그 고객이 정해 놓은 스펙 내에 모든 게 다 들어가 있어야 하는 데 그런 부문 스탠다드에 맞는 체제를 갖추지 못하면 오일 메이저사에 공급을 못한다 그런 인증들을 다 획득을 했다"
이 같은 강점을 근간으로 메이저 기업인 엑슨모빌과 BP 등에 제품을 공급하는 한편 국내 조선 3사와, S-Oil 등을 고객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고급강재 부문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최근에는 독일과 일본 기업만 납품해 오던 말레이시아 국영기업에 3년 장기공급 계약을 맺는 등 고급강종 시장에서의 성과도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병권 스틸플라워 대표이사
"저희가 생산해서 들어가는 파이프는 혹독한 환경에서만 사용되는 파이트다. 포스코에서 아주 좋은 질기고 강한 소재를 생산해 줘야하고 저희는 그런 것을 디자인해서 고객들의 니즈 사항을 반영 포스코와 공동개발해 고급강종을 파이프로 제작해 수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원자력발전소, 화학플랜트용 고급강관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스틸플라워 의 고급강종 부문의 성장과 수익 증대는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김병권 스티플라워 대표이사
"올해 저희 예상 매출액은 1800억에서 1900억 정도인데 순이익은 지난해 150억 순이익했다 상반기에 130억원 순익을 확정됐다. 하반기에 토털 250억원 정도의 순익을 예상하고 있다"
현재 광양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해 부지매입에 들어간 광양공장의 경우 경제자유구역에 양대 생산기지를 보유하게 되는 것은 물론 국책연구과제인 3차원 곡면 성형기술을 신성장 아이템으로 사업화할 계획입니다.
꽁꽁 얼어붙은 공모시장에서 선전을 한 스틸플라워는 기존 후육관과 고급강종 시장 공략, 신사업 등을 통해 차세대 에너지산업을 견인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WOWTV-NEWS 김정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