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증시, 이틀째 하락.. 다우 1%↓
오늘 새벽 뉴욕 증시가 이틀째 하락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04포인트 하락한 9천867에 마감됐고, 대형주 위주의 S&P500 지수는 12포인트 내린 1천66을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날 증시는 양호한 기업실적 영향으로 개장초 강세를 나타냈지만, 주택세제 지원이 단계적으로 폐지될 것이라는 소식과 달러가 반등하며 주택건설주와 상품주 등이 약세를 주도했습니다.
* 미 국무부, 북한과 추가 접촉 가능
미국 국무부가 성 김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와 리 근 북한 외무성 미국국장의 추가 접촉 가능성을 나타냈습니다.
이언 켈리 국무부 대변인은 "샌디에이고 동북아협력대화에 참석중인 성 김 특사와 리 근 국장이 현지에서의 추가 회동 계획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또 30일 전미외교정책협의회와 코리아 소사이어티 주최로 토론회가 열리는 뉴욕에서도 양자 회동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켈리 대변인은 성 김 특사와 리 근 국장의 주말 뉴욕 회동과 관련해 구체적인 설명을 피했지만, 특별한 진전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미 상원, 주택세제지원 연장.. 단계적 축소
미국 상원이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세제 지원을 내년까지 연장하되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빌 넬슨 플로리다주 민주당 상원의원은 이번주 후반에 주택 세제 지원을 연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번 연장안은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세제 지원을 내년까지 연장하되 1분기 중 구입자에게는 현행과 같은 8천 달러를 지원하고, 연말까지 분기당 2천 달러씩 축소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12월부터 1년 동안 한시적으로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 대해 8천 달러의 세금 공제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 루비니 "달러화 반등 때 자산가치 폭락"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달러화가 반등하면 글로벌 자산시장이 폭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루비니 교수는 CNBC방송에 출연해 대부분 투자자들이 달러화를 빌려 전 세계 자산에 투자하고 있으며, 달러화가 반등하면 이들 자산이 폭락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실물 경제가 여전히 약하고 연준이 제로금리를 오랫동안 유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이 조만간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루비니 교수는 이와 함께 "주식시장은 ''V자형'' 회복세를 반영하고 있다"며 "경제지표가 예상외로 부진하게 나오면 상당한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