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베트남 냉연공장 준공

입력 2009-10-19 14:56
포스코가 오늘 베트남 호치민(Hochimin)시 인근 붕타우(Vung Tau)성 푸미(Phu My) 공단에 동남아 최대인 연산 120만톤 규모의 고급 냉연공장을 준공했습니다.

오늘 준공한 냉연공장은 2007년 8월 착공하여 26개월이 소요되었으며, 총 투자비는 5억2,800만 달러, 전용항만을 포함한 총 부지면적은 158헥타르입니다.

포스코는 이 공장에서 자동차와 오토바이 등에 쓰이는 냉연제품 70 만톤과 고급 건자재용 소재인 냉간 압연 강대(Full Hard) 50만톤 등 연간 120만톤을 생산해 베트남과 동남아지역에 주로 판매할 예정입니다.

준공식에는 포스코 정준양 회장과 부 훼이 후앙(Vu Huy Hoang) 베트남 공상부 장관, 김상윤 주 베트남 총영사, 한국과 현지기업 대표 등 관계자 700명이 참석했습니다.

포스코 정준양 회장은 “이번 냉연공장은 최신 설비를 갖춰 고급 철강재를 생산, 공급함으로써 베트남은 물론 인근 동남아 시장의 수요 고급화에 대응할 것” 이라며 “현지 고객사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해 한국과 베트남 경제협력의 가교가 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