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적자 경영에 허덕이던 티엘씨레저가 새 경영진의 고강도 사업 재편에 힘입어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택균 기자입니다.
<기자>
티엘씨레저가 운영중인 제주도의 한 호텔입니다.
과거 이 호텔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사업장 중심으로 운영돼 왔습니다.
카지노 사업이 위주다보니 객실 사업부는 매년 큰 적자를 냈습니다.
지난 8월말 교체된 새 경영진은 객실 사업부를 카지노 사업에서 떼어내 독립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힘입어 연초 20~30%에 그쳤던 객실 가동율이 80%선까지 올라갔습니다.
적자에 허덕였던 분기 실적도 3분기에는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이국봉 티엘씨레저 대표
"2009 3/4분기는 지금 산정중이지만 흑자로 반전 예상됩니다. 이러한 흑자반전은 2008년 3분기 적자 20억, 2009년 2분기 적자 31억과 비교해볼 때 굉장한 실적개선이라고 자부하고 싶습니다."
티엘씨레저는 호텔사업을 확장해 서초동 삼성타운 인근에 비즈니스호텔을 열 계획입니다.
아울러 전국 5대 주요 도시에도 진출한다는 구상입니다.
티엘씨레저가 지난달 설립한 바이오 자회사의 신규사업 역시 조만간 구체화될 전망입니다.
<전화인터뷰> 이국봉 티엘씨레저 대표
"세계적인 제약사의 처방전없이 구매하는 OTC품목의 국내 단독업체로 수익성을 추구할 계획입니다. 아마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잦은 경영권 교체 속에 실적 부진의 늪에 빠졌던 티엘씨레저.
새 경영진의 사업재편 노력이 실적 턴어라운드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