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주택 투기 용납안해"

입력 2009-10-07 15:59
수정 2009-10-07 16:06
<앵커>

주변시세 보다 싸게 공급하는

보금자리주택이 오늘

청약에 들어간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은

강력한 투기근절 의지를 밝혔습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토지공사와 주택공사가 통합한

한국토지주택공사 출범식에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오늘 청약을 시작한

보금자리주택을 비롯한

정부의 주택정책을

직접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투기는

사회적 공적이라고 단언하며

보금자리주택에는

어떠한 투기세력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보금자리주택의 가격이

너무 싸다고 하는데

집값이 싼 것이 문제가 아니고

이것을 투기에 이용하는 것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주택은 사고 싶은 것이 아니라

살고 싶은 곳이 되어야 하며

투기의 대상이 아니라

주거의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자신은 시장경제주의자지만

서민 주택정책은

시장원리로만 접근해서는 안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출범의

의미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토공과 주공의 통합은

공기업 선진화의 신호탄으로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물리적 통합에 이어

화학적 화합을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민간기업과 경쟁할 것이 아니라

민간기업이 수익성이 낮아

외면하는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우수한 공기업 최고경영자에게는

재량권을 줘서

자기 책임 하에 기업을 운영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