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고효율화 글로벌 경쟁

입력 2009-10-08 08:10
수정 2009-10-08 08:18
<앵커>독일과 일본사들과 경쟁하기 위해 국내 국내 기업들도 태양전지의 고효율화에 도전합니다.

고변환효율은 반도체로 보면 미세공정과 비교할 수 있다는데요, 반도체에 이어 한국이 태양광 강국으로도 성공할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김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큐셀과 샤프 등 전세계 태양전지 시장 1위, 2위를 다투는 기업들은 변환효율 19% 양산품 생산에 이미 성공한 상황.

아직까지 국내 최대 변환효율은 17%대에 불과합니다.

단위면적당 태양에너지를 전기로 바꾸는 비율인 변환효율. 해외와 국내의 차이는 수치상으로는 단 2%P 지만 이 수치를 달성하기 위해 해외 기업들은 수년전부터

준비를 해왔습니다.

<인터뷰>이해석 신성홀딩스 연구소장

"해외 선도 기업들은 2010년, 2012년 이후 20% 이상의 고변환효율을 달성할 것으로 봅니다. 그래서 그리드패리티(화석에너지와 비교해 태양에너지가 가격경쟁력에서 이기는 시점)를 빨리 달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태양전지를 여러개 모아 모듈화할 경우 1%P의 변환효율 차이가 수십W 이상의 전기를 더 생산하느냐 덜 생산하느냐의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태양광 산업에서 변환효율 중요성은 결국 반도체에서는 미세공정과 비교할 수 있습니다.

신성홀딩스와 정부가 이 변환효율에 승부수를 결었습니다.

폴리실리콘 가운데 고가에 속하는 결정질에서 19% 변환효율을 단 27개월만에 달성하는 것.

<인터뷰>이해석 신성홀딩스 연구소장

"고효화를 통한 태양전기 생산의 저가격화로 세계적 기업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단시간에 이 목표를 달성해야 합니다."

큐셀, 샤프 등과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개발완료후에는 특허까지 확보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신성홀딩스에 이어 미리넷솔라, 한국철강 등이 다결정과 박막형에서 모듈 부문에서는 경동솔라가 이 고변환효율에 도전할 예정입니다.

반도체에 이어 태양광에서도 강국이 되기 위해 거쳐야 할 도전입니다. WOW-TV NEWS 김호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