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시장경제 원칙 지켜야"

입력 2009-10-06 13:55
이명박 대통령은 요즘 친서민 정책을 펴다 보니 시장경제 원칙을 훼손하는 게 아니냐는 일부의 오해가 있는데 시장경제에 대한 원칙은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정운찬 국무총리로부터 첫 주례보고를 받고 이같이 말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정 총리가 서울대 총장 출신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사교육비 부담이 서민가계에 가장 큰 부담을 주는 요인의 하나인 만큼 총리실이 중심돼 좀 더 근원적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정 총리가 지난 3일 용산참사 유가족들을 방문한 것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위로를 잘해줬다며 노고를 치하했고 정 총리는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유족들을 위로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며 중앙정부가 직접 나서기는 어렵다는 점은 원칙으로 말했다고 보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