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9호선이 개통한지 두 달이 지나면서 주변 지역 아파트들의 전세가격이 크게 오른데 비해 매매가격상승은 미미한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1번지가 지하철 9호선 개통 이후 인근 지역 5개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전세가격은 2.40% 상승했지만 매매가격은 0.97% 오르는데 그쳤다고 밝혔습니다.
지역별로는 강서구가 매매가격이 1.25% 오르는 동안 전세 가격이 4.83%나 상승해 격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양천구도 전세가격이 2.95% 오른 반면 매매가는 0.93% 상승해 전세가 오름폭의 1/3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미 노선이 발표되고 기대감이 가격에 반영된 매매시장과는 달리, 전세시장은 교통개선 효과가 가시화된 점이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