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증시, 닷새 만에 반등
오늘 새벽 뉴욕 증시가 닷새 만에 반등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12포인트 상승한 9천599에 마감됐고, 대형주 위주의 S&P500 지수는 15포인트 오른 1천40을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20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날 증시는 서비스업 경기가 1년 만에 확장세로 돌아선 데다, 골드만삭스의 은행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상향 조정에 힘입어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 김정일-원자바오, 북핵 논의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어제(5일) 저녁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 회담을 갖고, 북핵문제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지만, 원 총리는 김 위원장에게 6자회담 복귀를 촉구한 것으로 보이며, 김 위원장은 ''양자 또는 다자 회담''에 관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양국 지도부는 북한의 압록강 대교 건설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4일 전용기 편으로 평양에 도착한 원 총리는 2박3일 동안의 북한 공식 방문 일정을 마치고 오늘(6일) 귀국길에 오를 예정입니다.
* IMF, "실업률 하락에 최고 8~12개월"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세계의 실업률이 하락하는데 1년 가까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스트로스-칸 총재는 IMF와 세계은행 연례총회 개최를 하루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세계 모든 국가의 실업률이 하락하려면 지금부터 최소 8개월에서 12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선진국의 경우 실업률이 앞으로 10개월에서 12개월 사이에 최고치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해 세계경제의 개선 조짐에도 불구하고 실업 문제는 당분간 더 악화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스트로스-칸 총재는 개발도상국과 빈곤국들이 실업률 상승에 대처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세계은행의 재원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루비니, ''유동성의 벽''이 대공황 막아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유동성의 벽''이 또다른 대공황을 피하는데 도움을 줬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미국 경제의 빠른 성장을 방해하는 장애물들이 너무 많이 있으며, 경기회복이 생각보다 빠르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루비니 교수는 그러나, 더블딥(이중침체)보다는 ''U자형''의 경기회복세를 예상하고, 정부의 경기부양책 영향으로 인한 유동성이 주가와 상품 가격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루비니 교수는 유가 급등의 위험은 미국 경제가 부진한 성장세를 보이는 한가지 이유였으며, 더블딥은 피하더라도 주가는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