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수출입은행이 이달부터 직원 임금을 5% 삭감하고 연차휴가의 25%를 의무 사용하는 내용의 임금 협상안에 합의했습니다.
이들 국책은행들은 경제 위기를 조기 극복하려는 노력에 동참하고, 정부의‘공공기관 선진화’방침을 이행하기 위해서라고 노사 합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임금 반납을 통해 마련된 재원으로 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소외계층 지원과 신규 채용 확대에, 산업은행은 저소득층 창업과 취업교육 지원에 사용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우리은행과 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들도 지난달 초까지 임금 5% 반납과 연차 휴가 의무 사용 등에 잇따라 합의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