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신임 총리 후보로 김종인 전 민주당 의원과 강현욱 전 전북지사를 포함해 4~5명을 두고 최종 검증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종인 전 의원과 강현욱 전 전북지사 등과 함께 새로운 인물 2~3명을 추가해 검증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는 여성 후보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개각의 폭은 5~6개 부처로 중폭 수준이며 정무장관 신설은 아직 유동적이지만 신설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치인 입각은 2명 안팎에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때 유력한 총리 후보로 검토됐던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는 탈당선언 등 당의 내부사정으로 총리 기용이 무산됐습니다.
청와대 개편은 정정길 실장이 유임되는 가운데 홍보수석과 인사기획관 신설 등 일부 조직개편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대변인과 홍보기획관을 통합하는 홍보수석에는 이동관 대변인이 선임될 것으로 알려졌고 비서관급으로 전환될 대변인에는 박선규 언론 2비서관과 김은혜 부대변인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외 정무수석에는 박형준 홍보기획관이 유력하고 민정수석과 사회정책수석, 교육과학문화수석 등도 교체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내일 청와대 개편을 발표하고 내달 4일 이전에 총리를 포함한 개각을 단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