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새벽 뉴욕 증시 마감 상황과 종목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권순욱 기자 연결합니다. 자세한 마감 시황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새벽 뉴욕 증시는 세계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개장초 5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지만, 은행권에 대한 추가 손실 지적으로 차익실현매물이 나오면서 보합혼조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3포인트 상승한 9천509에 마감됐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포인트 하락한 2천17을 나타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0.5포인트 내리면서 1천2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첨단업종은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생명공학과 소프트웨어, 컴퓨터 업종만이 소폭 상승했고, 네트워크 업종이 1%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반도체와 인터넷, 하드웨어와 텔레콤 업종은 약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전통업종은 정유 업종이 소폭 상승한 반면 중고차 보상 프로그램 종료로 자동차 업종이 4% 가까이 크게 떨어졌고, 은행과 소매 업종이 1% 넘게 하락했습니다.
이날 증시는 금융업체인 선트러스트 뱅크스 회장이 은행업에 추가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히면서 분위기는 하락세로 돌아섰는데요, 제임스 웰스 회장은 은행업이 단기간 안에 회복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추가적인 신용 손실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해 은행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매물이 나왔습니다.
블루칩을 구성하고 있는 JP모건체이스가 1.5%,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0.6% 하락했습니다.
또 중고차 현금보상 프로그램이 종료되면서 소비 위축에 대한 우려가 커졌는데요,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포드가 4% 넘게 하락했고, 홈디포와 크래프트푸즈, 시어스홀딩스 등 다른 소비관련주도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기술주들은 중권사들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으로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어드밴스드마이크로디바이시스(AMD)와 델은 매수 추천 받으면서 8%와 2% 각각 상승했고, 야후와 이베이, 구글 등도 모두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보잉 역시 캐나다 항공사 웨스트제트가 보잉의 차세대 항공기 737-700s 모델 14기를 주문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2.7% 크게 올랐습니다.
다음은 상품시장 동향입니다.
국제유가는 세계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상승세 이어갔습니다.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48센트 오르면서 배럴당 74.3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 가격은 달러화 강세로 하락했는데요, 12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11달러 내리면서 943.70달러에 마감됐습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원70전 하락한 1천240원을 기록했고, 엔회는 안전자산선호 현상이 약해지면서 주요국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벌크선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는 31포인트 하락한 2천437을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