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오바마 "건보개혁은 민생 문제"

입력 2009-08-17 07:10
수정 2009-08-17 07:14
* 오바마 "건보개혁, 정치 아닌 민생문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건강보험 개혁 의지를 나타내기 위해 개혁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역설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뉴욕타임스 기고를 통해 "앞으로 반대론자들은 정치적 이익을 얻으려고 우려를 언급하겠지만, 정말 두려운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 추진중인 개혁안은 보험이 없는 가정에 적정한 가격으로 고품질의 건강보험을 제공할 수 있고, 치솟는 건강보험 관련 비용을 억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동안 건보 개혁을 둘러싼 찬반 논란이 확산돼 왔지만, 논란이 끝나면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는데 필요한 합의를 이룰 수 있음을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 미 V자형 회복 전망 등장 ''눈길''

미국 경제가 회복되더라도 저성장 국면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V자형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나왔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JP모건체이스와 RBS증권 소속 전문가들에 이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이사 출신의 로렌스 메이어 등이 이같이 전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대체로 실업률 상승 등으로 일시적으로 억제돼 있는 수요가 곧 주택시장 안정 등에 힘입어 폭발적인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과거 미국 경제가 깊은 침체에 빠졌을 때마다 매우 빠르게 반등하는 경향이 있었다"며 "주택가격 상승과 소비 증가로 미국 경제가 내년 3~4%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미 "신종플루 최악 상황 준비"

캐슬린 시벨리우스 미국 보건부 장관은 신종플루가 올겨울에 크게 번질 수 있는 상황을 염두하고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벨리우스 장관은 CNN방송에서 "모든 다양한 시나리오들을 철저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이 가운데 최상의 상황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10월15일까지 백신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며 "하지만 백신을 처방하는 데는 약 5주가 소요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시벨리우스 장관은 "신종플루가 어린이에게 특히 잘 전염되기 때문에 이번 가을부터 어린이들에 대한 백신접종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학교 당국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