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문가 "더블딥 가능성 농후"

입력 2009-08-13 17:55
수정 2009-08-13 18:00
우리경제가 회복되고 있지만 재차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국내 경제연구소에 근무하는 경제전문가 5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3.1%의 응답자는 ''회복되고 있지만 재차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하반기 국내 경제성장률에 대해서는 ‘플러스(+) 성장을 할 것이다’가 53.8%로 가장 많았고 ‘제로 성장에 머물 것이다’가 38.5%,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이다’가 7.7%로 조사됐습니다.

세계경제의 ‘더블딥(double dip)'' 가능성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약간 있다''가 75.0%, ‘가능성 작다’가 19.2%, ''가능성 크다''가 5.8%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경제전문가들은 정부가 감세정책 기조를 ‘당분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86.5%에 달해 대부분 감세정책의 필요성을 인식했습니다. 또‘즉시 중단해야 한다’는 응답은 13.5%에 그쳤습니다.

하반기 정부 경제정책기조로 ‘경기부양책을 유지해야한다’는 응답이 76.9% 가장 많았고, ‘위기이후 취했던 정책을 점차 정상화 해야 한다’는 응답은 23.1%에 머물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