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쌍용자동차 사태가 별다른 인명피해 없이 마무리돼 다행이지만 해외투자자들에게 부정적 이미지를 갖게 해 국가적 손실이 컸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선진국 가운데 폭력적인 노사문화가 일상화된 나라는 한곳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재계와 노동계, 정부는 쌍용차 사태를 일회성 사건으로 넘기지 말고 노사문화 선진화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경제상황에 대해 이 대통령은 아직 고용증대가 가시화되지 않았고 기업투자도 이뤄지지 않았으며 내수진작도 멀었다며 이 세 가지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한시라도 긴장을 늦춰서는 안되며 실질적 경제회복을 위해 정부를 중심으로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미디어법 통과에 맞춰 종합적인 후속대책을 마련해 미디어환경 선진화 작업에 착수해야 한다며 국제경쟁에 뒤처지지 않으려면 선진국에 비해 늦게 출발한 만큼 빨리 따라잡을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