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융통화위원회가 다시한번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3월 동결 이후 6개월째입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치형 기자!
<기자>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2%에서 다시 한번 동결했습니다.
6개월째 동결인데요.
지난해 10월 5.00%의 기준금리가 빠른 속도로 인하돼 올해 2월 2.00%까지 내려간 이후 지난 3월부터 6개월째 2%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로써 일단 최근 잇따른 경기지표 호전 등에도 불구하고 한은은 아직 시중의 유동성을 적극 회수에 나설 단계는 아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에서도 이번 금통위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대부분 전망을 하고 있었는데요.
정부 고위 관계자들의 경기 회복 본격화 때까지 확장적 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발언과 이명박 대통령의 최근 출구전략 논의 시기상조 발언 등이 이번 금통위의 행보를 상당폭 제한했을 것으로도 보고 있습니다.
일단 이번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은 이미 어느정도 예상됐던 일이기 때문에 금리 결정 여부보다는 금통위에서 오간 경기상황에 대한 얘기들 그리고 잠시 후 통화정책과 관련돼 있을 브리핑에 더욱 관심이 가는데요.
특히 단기자금 부동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집값 상승, 주가 급등 등이 이어지는 것에 대한 언급이 나올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고 있는 한국은행에서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