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기업들이 투자를 꺼리면서 상반기 설비투자가 10조원 가까이 급감했습니다.
환란후 최악 수준으로 향후 경제 성장잠재력까지 타격을 받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준민기잡니다.
<기자>
올 상반기 설비투자액은 37조 7천억 원.
CG1) <실질 설비투자액>
(상반기 기준) (단위:원)
2008년/=============47조2천억
2009년/======37조7천억(20.2%↓)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금액으로는 10조 원 가까이 줄었습니다.
9년 전인 지난 2000년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설비 투자가 줄어든 이유로 경제의 불확실성을 꼽았습니다.
여전히 금융시장 불안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기업들이 어디에 투자를 해야 수익을 얻을 수 있을지 판단하기 어려워한다는 평갑니다.
특히 연간 규모의 설비투자도 부진해 한국 경제의 성장잠재력까지 타격을 입을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CG2) <설비투자 증가율>
(2009년 전망치) (단위:%)
한은/======== -15.1
KDI/=========== -16
한국은행과 주요 경제연구소들은 올해 설비투자 증가율이 마이너스 15~16% 수준까지 추락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CG3) <설비투자 증가율>
(2009년 전망치) (단위:%)
구분 / 상반기 / 하반기
삼성경제연구소 -22.8 -7.5
LG경제연구원 -22.3 -5.7
삼성경제연구소도 연간 -15.3%의 설비투자증가율을 점쳤고, LG경제연구원의 전망치 역시 상반기 -22.3%, 하반기 -5.7%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결국 불확실한 경제상황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신성장동력을 찾는 노력이 지속적으로 수반되야 설비투자도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란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WOW-TV NEWS 전준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