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올해 슈퍼마켓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부회장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세계 PL 박람회 참석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30~40정도의 대형 슈퍼마켓 오픈하는 등 소형 점포 사업에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업태 1개만 가지고는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며 "이같은 소형슈퍼 뿐만아니라 도매업 등 다각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대형마트의 슈퍼 진출과 관련해 소상공인들의 반발 움직임에 대해서는 "상생을 위해 슈퍼마켓 사업을 프랜차이즈 형태로 하는 방안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소상공인 입장에서도 변신을 통해 돌파구를 찾는 것이 필요하다"며 "소비자의 이익을 위해 다같이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밖에도 정 부회장은 고객, 경청, 혁신, 파트너십이라는 유통업의 4대 핵심가치를 제시했습니다.
앞으로 고객을 중심으로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는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다며 고객을 가장 많이 연구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관련해 오는 8월 기존 PL, 즉 자체브랜드 제품 전체를 리뉴얼해 고객의 욕구에 부합하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