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수위원장 "은행 자본확충 증자 최우선"

입력 2009-05-24 15:51
수정 2009-05-24 15:55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은행들이 자본확충을 위해 정부 지원 보다는 스스로 주식발행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진동수 위원장은 은행들이 보완자본인 후순위채보다는 기본자본으로 인정받는 신종자본증권 발행과 함께 이자 부담이 없으면서 TCE, 즉 단순자기자본 비율을 높일 수 있는 증자가 최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은행들의 자체적 자본 확충으로 당분간 정부가 조성한 은행자본확충펀드는 예비재원으로 남겨둘 수 있게 됐고, 금융안정기금은 조성 계획을 밝혔지만 쓰지 않아도 되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진 위원장은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금융지주 지분도 시장 상황에 따라 조속히 매각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TCE는 미국 정부가 최근 은행별 스트레스 테스트를 할 때 적용한 개념으로 은행의 자본적정성을 평가하는 기준 가운데 가장 보수적인 항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