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MS오토''가 적용된 첨단 IT차량이 세계 최초로 내년에 출시됩니다. 지난해 5월부터 현대기아차와 마이크로소프트가 공동 개발한 것으로 앞으로 자동차와 IT 산업 융합이 속도를 더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기아차가 차세대 오디오가 들어간 첨단 IT 차량을 내년에 선보입니다. 일종의 미니 PC로 각종 휴대 모바일 기기와 차량을 연결하고 모든 기능은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습니다. 현대기아차는 내년 CES(미국 가전 전시회)에 첫선을 보인 후 하반기부터 양산 모델에 적용합니다.
지난해 5월 현대기아차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을 잡고 차량 IT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MS오토를 적용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차량에 장착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현대기아차는 1월에 마이크로소프트와 정보통신연구진흥원과 함께 차량혁신IT센터를 열었습니다. 차량혁신IT센터에는 통신과 네비게이션 등 11개 유망 기업도 참여 중으로 올해 18억2천만원의 예산을 배정해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6월부터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차량용 O/S가 들어오는 만큼 자동차와 IT융합이 속도를 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차량IT혁신센터 관계자
"6월부터 O/S 지원이 본격적으로 되기 때문에 차량 IT 쪽 기술 개발하는 업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에따라 앞으로 자동차와 사무실 PC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기능은 물론 응급구난과 블랙박스 등에 활용할 수 있는 3D 차량항법 모듈 등 첨단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