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지수가 1400선을 다시 돌파하면서 증시전문가들이 무난히 1500선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이후에는 조정 가능성이 크다는게 중론입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기자>
먼저 기관들의 변화조짐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입니다.
어제까지 11일 연속 코스피시장에서 순매도를 지속했지만 프로그램매도 물량을 제외한다면 매수규모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주춤했던 외국인의 매수세 역시 재가동되면서 오늘까지 나흘째 순매수에 나섰습니다.
밸류에이션 부담이라는 논란이 지속되고는 있지만 대형 IT기업의 빠른 이익개선이 나타나고 있어 추가상승에 무게가 실립니다.
증시전문가들은 대체로 1500선까지는 무난히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김성노 KB투자증권 연구원
"코스피 1500포인트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봤을때 세계경제가 더블딥을 형성하는 최악의 경우를 가정하더라도 PBR이 1.25배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부각이 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1500선 돌파 이후 조정 가능성이 지배적입니다.
외국인의 매수여력이 한계에 다가서고 있으며 환율하락 효과 제한 그리고 3분기 이후 본격적인 기업구조조정이 악재가 될 것이란 판단입니다.
여기다 정부 정책효과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데다 과잉유동성에 대한 조치가 가시화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삼성증권은 3분기부터 조정 가능성이 높다며 1120선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대우증권도 1500선 돌파 이후에는 단기적인 투자전략이 바람직하다며 시장대응 강도를 한단계 낮추라고 조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모멘텀이 살아있는 개별종목을 중심으로 적절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라고 주문했습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