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마감] ''주택지표·실적 호재'' 상승

입력 2009-05-19 09:53
<앵커>

오늘 새벽 뉴욕 증시 마감 상황과 종목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권순욱 기자 연결합니다. 자세한 마감 시황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새벽 뉴욕 증시는 동반 상승했습니다. 이날은 주택경기체감 지수가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주택시장 바닥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된 데다, 기업실적도 예상치를 넘어서면서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35포인트 상승한 8504에 마감됐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2포인트 오른 1732를 나타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26포인트 상승하면서 90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첨단업종 모두 상승입니다. 반도체와 인터넷, 네트워킹과 텔레콤 업종이 3%대의 고른 상승세를 보였고, 하드웨어와 컴퓨터 등 나머지 업종 역시 2% 내외로 올랐습니다.

전통업종은 은행 업종이 7.5%로 가장 많이 올랐고, 증권 업종도 6% 상승했습니다. 철강과 항공, 소매 업종도 5% 내외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종목별로는 골드만삭스가 자본조달 진전과 실적 개선 전망 등을 근거로 뱅크오브아메리카를 ‘강력 매수'로 추천하면서 뱅크오브아메리카 주가는 10%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다른 은행주들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는데요, 씨티그룹이 4.6% 올랐고, 웰스파고도 8% 크게 상승했습니다.

기업실적도 호재로 작용했는데요, 주택건설자재업체 로우스가 1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과 함께 주택시장이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8% 상승했고, 이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미국 1위 주택건설용품 업체 홈디포 역시 6% 넘게 올랐습니다.

또 유가 상승에 힘입어 에너지주들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앵커>

국제유가는 급등, 상품 시장 동향 전해주시죠.

<기자>

국제유가는 나이지리아 델타 지역의 정정 불안으로 공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크게 상승했습니다.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69달러 상승한 배럴당 59.03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 가격은 증시 상승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는데요, 온스당 9.6달러 내린 926.70달러를 나타냈습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원50전 상승한 1천259원50전을 기록했고,

벌크선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는 계속해서 상승세입니다. 61포인트 오르면서 2천605를 나타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