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올해 무역흑자 200억달러는 무난히 달성할 전망입니다.
다만, 낮은 환율에 따른 기업들의 부담이 예상되는 만큼 정부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집중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보도에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환율이 1천원 아래로 떨어져도 올해 무역흑자는 200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입니다.
지식경제부 고위관계자는 "환율이 1천원 아래로 내려가도 올해 무역흑자는 무난히 200억달러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상반기에만 180억달러의 무역흑자가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4월말 현재 누적 무역흑자 규모는 100억달러에 육박하는 상황.
지난 1월 36억달러 적자에서 2월 28억달러 흑자로 돌아선 후 지난달에는 60억달러까지 올라서며 현재 누적흑자 규모는 95.5억달러에 달합니다.
앞으로 두달간의 무역수지를 지난달 60억달러보다 보수적인 40억달러로 추정해도 상반기 무역흑자 180억달러는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다만, 급격한 환율 하락으로 인한 기업들의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영학 지식경제부 차관
"너무 급격하게 원화가 강세가 되다보니 기업이나 국민들의 우려가 있습니다. 정부는 환율과 관련된 앞으로의 단기, 중기, 장기 대책을 수립해 나갈 것입니다."
기존 자동차, 반도체 등 주력산업 중심에서 환율변동에 취약한 중소기업으로 예산을 확대하고 환관리 교육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 환율하락과 유가 상승 등에 대비해 민·관합동으로 ''수출 경쟁력 TF''를 구성, 수출 환경에 적극 대비할 방침입니다.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