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개발축 서남부·동북부로 바뀐다

입력 2009-05-08 09:31
수도권의 개발축이 서남부와 동북부 중심으로 바뀝니다.

또 수도권에는 선진국형 지식경제 체제가 구축돼 국가의 성장 동력이자 동북아의 중심 도시로 육성될 전망입니다.

국토해양부는 서울시와 인천시, 경기도 등 수도권 지방 자치단체와 협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으로 ''2020년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을 변경했다고 밝혔습니다.

서남부권역에는 광명, 화성, 시흥, 안산, 부천이 포함돼 있으며, 동북부축에는 남양주, 의정부, 양주, 구리 등이 속해 있습니다.



변경된 광역도시계획은 ''기존의 경부축 중심 개발을 지양하고, 서남부축과 동북부축 등에 적절한 기능과 시설을 유치해 다핵분산형 공간구조를 실현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기존 계획보다 강화됐습니다.

개발축이 변경된 것을 반영해 개발제한구역 해제 총량도 서남부권역에 가장 많은 20.172-25.289㎢, 동북부권역에 12.509-15.613㎢를 할당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변경된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은 수도권을 국가의 성장 동력이자 동북아 중심도시로 육성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지식 기반 사업과 신재생에너지 관련 연구 개발 산업의 입지 여건을 개선하며 경제자유구역 육성으로 수도권의 국제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