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이 대통령 "노동유연성 최우선 해결"

입력 2009-05-07 16:30
<앵커>

이명박 대통령은

경기 상황에 신중한 대응을 주문하며

특히 노동유연성 문제를

최우선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오늘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는

특별한 주제 없이

경제상황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

이뤄졌습니다.

최악의 경기상황을 벗어난 만큼

정확한 경기 진단과

정책 전환이 모색돼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이 자리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조금 나아지고 있지만

아직은 상황이 불투명하다고 진단하며

신중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특히 외환위기 때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린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실물경기가 부진한 만큼

현재의 확장 기조를 유지하되

유동성 증가 같은

후유증을 대비하라는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다만

지난 1년 동안 정부의

집중적인 재정투입으로

경제가 궤도에 올랐는데 이제는

정부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바뀌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민간이 경제를 주도하는

위기 이후의 상황을

준비하라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특히 이 시점에서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로는

노동의 유연성 문제가 지목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노동유연성 문제는

올연말까지 최우선으로 해결해야할

최대 국정 과제라며

과거 외환위기때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것이

크게 아쉽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세계 경제위기 속에서

노동유연성 문제를 개혁하지 못하면

국가간 경쟁에서

뒤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노동 경직성이

위기 이후 한국 경제의 재도약을

가로막아서는 안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던진 것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