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은 좋은 입지와 저렴한 분양가, 양도소득세 혜택 등으로 세박자를 고루 갖추며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청라지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한국경제TV에서는 2주 전에도 청라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를 시청자 여러분께 전해드린바 있는데요, 최근 그 열기가 더욱 뜨거워 지고 있어 오늘 특집으로 꾸며봤습니다.
먼저 박영우 기자의 리포트를 통해 청라 분양시장의 분위기를 살펴보겠습니다.
<박영우R... 청라 분양 열기 뜨겁다>
4월부터 본격적인 분양을 시작한 인천 청라지구.
부동산 시장에 조금씩 ''온기''가 퍼지고 있지만 청라에는 이미 ''열기''가 가득합니다.
최근 문을 연 견본주택마다 내집마련 수요자들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습니다.
<인터뷰 - 박선미 36>
“새로운 신도시 국제 업무 등등 제가 허기 오지 않으면 뒤쳐질 것 같은 느낌이라서 찾아왔습니다. 저도 한번 투자해볼까 하고 왔습니다.”
<인터뷰 - 허중순 62>
“청라가 공기도 좋고 미래가치 있는 것 같고 발전도 많이 된다고 하니까 투자할 마음에 찾아왔습니다.”
<브릿지 - 박영우 기자>
“청라지구는 택지지구로 개발되는 만큼 튀어난 인프라와 편리한 교통을 자랑합니다.”
인천 청라지구는 서구 경서동, 연희동, 원창동 일대에 여의도 2배 넓이로 조성되는 국제도시입니다.
입지, 교통, 발전성과 경제성 네 박자를 동시에 갖추면서 최강의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 - 김규정 부동산114 팀장>
“서울접근성이 편리하기 때문에 많은 투자자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인천 서부지역의 랜드마크로 인천지역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06년 첫 삽을 뜬 후 전체의 16%가 완성된 상태며, 지금은 기반시설공사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2014년이면 이곳에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금융기관과 함께 다국적 기업 아시아 지역본부가 들어섭니다.
인접한 바다를 활용해 수도권에서 찾기 힘든 레저시설도 만들고 국제도시에 어울리는 외국인 주거단지와 친환경적인 화훼단지도 조성합니다.
각종 호재를 등에 업고 인천 청라지구는 침체된 분양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WOW-TV NEWS 박영우입니다.
<앵커>
현장의 분위기를 보니까 분양 열기가 이곳까지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청라지구는 물량에서도 눈에 뜨입니다. 올 상반기에만 1만여 가구 가량이 분양된다고 하는데요, 그 만큼 비교대상도 많겠죠. 그래서 도움 말씀을 위해 전문가를 모셨습니다.
김은경 스피드뱅크 리서치팀장입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쏟아지는 분양 물량 중에서 주요 단지와 장단점에 대해 간략히 말씀해주십시오.
<김은경 / 스피드뱅크 리서치팀장>
청라지구는 지난 2007년 12월 분양을 시작해 2008년 11월까지 총 7천여 가구가 분양을 마쳤고, 올해 본격적인 공급이 이어져 상반기에만 1만가구가 넘는 물량이 선보이게 됩니다.
특히 올 상반기 분양예정인 아파트들은 대부분 전용면적 85㎡ 이상의 중대형아파트인데요. 분양가격은 3.3㎡당 1000만~1100만원 선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해까지 이미 분양된 청라지구 아파트들이 대부분 3.3㎡당 1200만~1300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3㎡당 100만~200만원 가량 낮은 수준입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함께 무엇보다 전매제한 완화와 세금 감면 등의 각종 규제완화 혜택들을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전매제한 기간이 1년으로 축소된 데다 향후 5년 이내 되팔 경우 양도소득세를 100% 감면 받기 때문에 실거주 목적은 물론이고 투자 목적으로도 주목할 만합니다.
이번에 선보이는 단지들은 중앙호수공원 등 녹지시설과 국제업무타운 등 업무시설 접근성이 좋고 일부 단지에서는 한강 조망도 가능해 이전 분양 단지들에 비해 입지조건도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는데요. 특히 5월에는 동시분양 형태로 한꺼번에 선보이는 물량과 개별 분양되는 아파트들은 입지면에서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4월 개별 분양 아파트는 호수공원 동쪽에 위치하고 있고 5월 분양 물량은 국제업무타운 남쪽, 호수공원 서쪽에 자리합니다.
먼저 A7블록에서는 한화건설이 다음달 6일부터 1순위 청약접수를 시작합니다. 총 1172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로 국제금융업무타운 및 중심상업지역에 가깝고 130~178㎡로 구성됩니다.
이어서 동시분양에서는 SK건설, 반도건설, 한양건설, 동문건설, 동양메이저건설 등 총 5개 업체가 나서는데요.
SK건설은 A31블록에서 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한 879가구 아파트를 선보이며, 반도건설이 청라지구 A33블록에 선보이는 반도 유보라 174가구는 단지 앞뒤로 외국인 학교와 초중고등학교가 들어서 교육환경이 좋은 것이 장점.
또 동문건설은 청라지구 A36블록에 734가구를 선보이는데, 국제업무타운 등 초대형 개발사업 부지와 인접해있는 것이 특징.
이어 한양건설은 A38블록에서 129~173㎡의 대형아파트를 위주로 566가구를 선보입니다.
남청라IC와 가까워 교통여건이 비교적 좋습니다.
또 동양메이저건설은 인천 서구 청라지구 26블록과 39블록에서 각각 256가구와 564가구의 중대형아파트를 내놓습니다.
<앵커>
수도권 서부지역을 대표하는 인천 청라지구의 분양물량과 장단점에 대해 살펴봤는데요, 이번에는 그 중에서 가장 눈에 띄이는 곳을 짚어보겠습니다.
주거단지 위주의 동청라에서도 가장 입지가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한화 꿈에그린''인데요, 안태훈 기자가 자세히 들여다 봤습니다.
<안태훈R... 꿈에 그린 입지 ''호수가 한눈에''>
<기자> 한화건설이 다음달(5월) 본격적인 분양에 나섭니다.
4일 무주택 다자녀 가구 등 특별공급분을 시작으로 6일에는 1순위 청약을 받는데, 한화건설은 전세대 1순위 마감을 내심 노리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 24일 문을 연 ''청라 한화 꿈에그린'' 견본주택엔 첫 주말 동안 3만명(한화건설 추정) 이상이 몰리는 성황을 이뤄 전망이 밝습니다.
이같은 자신감의 배경으로 우선 입지적 장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남강 / 청라 한화 꿈에그린 분양실장>
"중앙호수공원이 바로 접해있어 호수조망을 누릴 수 있고 단지 내 초등학교 및 인근 중·고등학교 인접해 있어 교육환경이 뛰어납니다. 또한 중심상업지역과 국제금융업무단지가 인접해 있어 글로벌 청라의 진정한 중심지가 될 것입니다."
북쪽으로는 테마파크형 골프장(2010년 완공 예정), 남쪽으로는 3.3㎞의 ''캐널웨이''도 들어섭니다.
''캐널웨이''는 배를 타고 주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물길입니다.
<브릿지>
"청라 꿈에그린은 이밖에 대규모 단지(1천172가구)라는 프리미엄과 분양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 권혁준 / 청라 한화 꿈에그린 분양실장>
"단지 내 축구장 2배 크기의 중앙그린커뮤니티가 있고요. 특히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기존 분양된 다른 아파트보다 저렴한 분양가이기 때문에 가격적인 측면에서 매우 경쟁력이 있습니다."
''청라 꿈에그린''은 3.3㎡당 평균 1천60만원에 분양할 예정인데, 최근 같은 지역에서 분양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곳보다 20만원 이상 낮은 수준입니다.
130~178㎡ 크기의 모두 1천172 가구로 구성된 청라 꿈에그린은 이밖에 전매제한 기간 단축과 양도세 면제 등 부동산 규제완화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희선 / 부동산114 전무>
"청라지구 최대 장점 송도에 비해 분양가 저렴, 부동산 규제 완화로 세부담 덜고 전매제한 단축으로 단기투자 유리..."
2006년 ''월드 에코메트로''의 성공적인 분양으로 인천 지역에서 브랜드 입지를 탄탄히 굳힌 한화 꿈에그린.
전문가들은 이같은 브랜드 가치와 입지적 장점 등으로 청라에서도 한화가 성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앵커>
여러 단지 중에서도 현재까지 투자자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한화 꿈에그린''에 대해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그런데 청라지구가 분양가나 입지, 규제 면에서 장점이 있지만 현명한 투자를 위해서는 꼼꼼히 살펴봐야 할 것도 많을 텐데요, 김 팀장께서 청약전략, 투자 가이드를 좀 제시해주시죠.
<김은경 스피드뱅크 리서치팀장>
경제자유구역내 지역우선 공급물량 비율이 30%로 낮아지면서 70%는 서울수도권 청약자 몫으로 배정돼 서울 경기지역 거주자들에게도 청약기회가 넓어진 만큼 적극 활용해볼 만합니다.
단, 이번에 나올 물량들은 주로 중대형 아파트이기 때문에 청약예금 가입자만이 청약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이 갖고 있는 청약통장의 예치금액이 얼마인지를 확인하고 그에 맞게 청약 접수를 해야하는데요. 전용면적 102㎡ 이하인 경우 서울 거주자는 600만원, 인천은 400만원짜리 통장이 필요하고, 102㎡초과 135㎡이하 아파트는 서울 1000만원, 인천 700만원, 135㎡초과 아파트는 서울 1500만원, 인천 1000만원짜리 통장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습니다.
작년 11월 분양한 아파트의 경우 일부 주택형은 1순위 청약경쟁률이 8대 1에 달할 정도로 높아서 당시 청약가점이 최저 36점~최고 65점, 평균가점은 46점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분양한 단지도 일부 주택형은 11대1에 이르렀지요. 따라서 올해 분양아파트 청약가점도 대부분 이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최근 경기 침체 여파로 중대형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제한적이라는 점, 그리고 전체적으로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점이 오히려 부담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여서 가점은 예상보다는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최근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청라지구에 대해 자세히 살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