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은행과 증권, 보험을 비롯한 전 금융권이 녹색성장을 추진하기 위한 금융 지원방안을 모색했습니다.
50여면의 금융권 인사들이 분기마다 녹색금융협의회를 열고 녹색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권이 한국형 녹색금융 정립에 나섰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저탄소화와 녹색산업화를 통해 녹색성장을 실현할 수 있는 국가경쟁력을 나타내는 녹색경쟁력 지수가 OECD 평균을 밑도는 수준입니다.
이에 은행과 증권, 보험, 카드 등 전 금융권이 녹색금융협의회를 구성해 우리나라 특성에 맞춘 녹색성장 전략을 모색키로 했습니다.
50여명의 금융권 관계자들이 분기마다 협의회를 열어 녹색금융 핵심과제를 발굴해 논의하고, 산업-기술-금융으로 이어지는 녹색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첫 협의회에서는 저탄소 녹색성장 추진전략과 녹색금융협의회 운영방안, 녹색금융의 발전방안 등 다섯 가지 안건이 논의됐습니다.
여신과 투자금융을 비롯, 녹색보험과 카드 등 금융권 전반에 걸쳐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추진과제를 발굴해 실무작업반을 운영키로 했습니다.
기존 금융상품에 녹색 요소가 결합된 상품을 개발하고, 리스크를 고려한 환경 여신을 개발하는 등 구체적인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섭니다.
신동규 은행연합회장은 "금융계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새로운 성장패러다임인 녹색성장을 선도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세계적인 녹색기업과 기술이 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금융권은 녹색성장을 위한 금융 지원 방안을 마련해 금융위, 재정부 협의를 거쳐 9월중 녹색금융 정책과제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