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금융, 자본 확충으로 글로벌화"

입력 2009-04-24 14:21
<앵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은행들의 글로벌화를 위해서는 자본 확충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경기 흐름에 대해서는 "성급한 판단을 경계해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200여명의 금융부문 CEO들과 함께 한 경제팀 수장은 금융의 해외진출을 위해서는 자본 확충 등 규모를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래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으로 윤증현 장관이 금산분리를 언급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인터뷰>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자본 확충해야 하고 규모를 키워야 경쟁력 단위를 가질 수 있습니다. 100억달러 자본과 10억달러 자본 가진 회사와 경쟁 자체가 다릅니다. 그래서 금산분리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왜 그런 창구를 막는 것이냐 하는 것입니다"

금산분리 완화로 인한 문제는 "감독과 제도 보완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다"며 "정부도 자본확충펀드와 금융안정기금 등을 마련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장관은 "자유시장 경제는 금융의 발전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금융권의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금융이 제 기능을 못하면 실물경제 회복은 요원할 것입니다. 신용경색 완화 위한 장치나 유동성 공급은 어느 정도 이뤄졌습니다. 돈의 흐름이 막힘 없이 흐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1분기 GDP는 "미세하지만 전분기 대비 증가한 것은 좋은 신호"라며 "다만 계절적 요인이 있고 전년동기 대비 -4.3%라는 점은 회복에 시간이 걸린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경기 흐름의 경우 "소비부진과 투자, 고용 감소 등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저점 여부를 평가하기 쉽지 않다"며 "기업활동을 제약하는 요인을 없애 고용을 창출하고 향후 성장을 촉진해 나가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WOWTV-NEWS 김정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