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미분양펀드 리츠 활성화되나

입력 2009-04-22 17:12
<앵커>

정부가 부동산투자회사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으로 알려지면서 부동산 리츠와 미분양 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최대 1조원이 넘는 투자금이 몰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권이 앞 다퉈 부동산간접투자상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정부가 부동산간접투자 상품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대책을 잇 따라 내놓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부동산신탁업계 관계자>

“정부의 제도적 지원 아래 투자 위험이 상당히 줄어든 금융투자상품이 출시 될 예정입니다.”

정부가 연기금을 비롯한 각종 공제회의 부동산투자 기회를 늘림에 따라 투자처를 찾고 있는 유동자금의 급격한 이동이 예상됩니다.

이미 지난 달 우리투자증권의 미분양리츠 우투하우징 CR리츠 1호가 1천5백억원의 자산규모로 설정됐으며 앞으로 6~7개의 부동산 간접상품에 1조원의 자금이 몰릴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그동안 출시를 미뤄왔던 미분양 펀드 출시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르면 5월 정부가 공모를 통해 부동산간접투자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우선협상 대상 금융기관을 선정했기 때문입니다.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금융기관은 준공 전 미분양에 대한 대한주택보증의 분양 보증을 받게 됩니다.

여기에 준공 뒤 일정 기간이 지나도 미분양 물량을 해소하지 못할 경우 대한주택공사가 매입하는 혜택도 함께 주어집니다.

정부의 리츠 활성화 방안을 계기로 시중에 엄청나게 풀린 부동자금들이 부동산 간접 투자 상품으로 옮겨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WOWTV-NEWS 박영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