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명박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아직
긴 터널의 중간쯤에 와있다며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경기 낙관론을 경계했습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경제상황에 대한
이명박 대통령의 진단이
한층 신중해 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제3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국내 경제상황과 관련해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아직도
긴 터널의 중간쯤에 와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세계 경제가 갈수록
나쁜 수치를 보이고 있어
수출의존도가 70%나 되는 우리로서는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한국도
경기 침체의 터널을 벗어나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며
특히 터널을 빠져 나갈 때는
일자리와 고용문제가 지금보다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같은 진단은 최근
이 대통령이 언급한
경기 전망과 비교했을때
상당히 신중해 진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틀전 국무회의에서
우리 경제에 대해
조금씩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고
어제는 일부 주요 경제지표들이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다며
낙관론에 무게를 싣는듯 했습니다.
하지만 실물경기 회복이
더딘 상태에서
주식과 부동산시장을 중심으로
섯부른 낙관론이 퍼지자
이를 경계하는 동시에
수퍼 추경 등 정부의 경기부양 대책에
제동이 걸리는 것을
막을 필요가 있었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경제 회복에 대한
희망을 심어준다는 목적으로
이 대통령이 지난해말 가입한
적립식펀드가 5개월만에
20% 가까운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산업은행과 중소기업은행의
코스피 연동 인덱스펀드에
각각 25만원씩 매달 적립하고 있으며
가입 당시 코스피 지수는
1천100선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