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셀런은 최근 급격히 실적이 좋아지고 있는 자회사 TG삼보를 내년 쯤 재상장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IPTV 서비스가 본격 개막되는 올해 셀런의 다양한 사업 내용을 김영민 대표에게 직접 들었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셀런의 계열사인 TG삼보는 지난 2월 46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최근 3년래 월간 기준으로 최고 실적을 냈습니다.
TG삼보가 법정관리를 신청했던 2005년 2600억원의 손실을 기록 중이었고, 셀런이 인수하던 2007년에도 매출이 불과 2700억원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재도약’, ‘부활’이란 단어가 부끄럽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영민 셀런 대표이사/TG삼보 부회장
“상당히 좋다. 인수할 당시 매출이 2700억이었는데 지난해 3660억원을 올렸고 올해는 5100억원의 매출 달성이 가능해 보인다."
급속한 경영정상화, 실적 개선은 TG삼보의 재상장 기대도 높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민 셀런 대표이사/TG삼보 부회장
“재상장 목적은 TG삼보에 대한 제대로된 시장평가를 받기 위함인데 올해는 조금 이르다고 판단된다. 경기 상황과 증시 등을 고려해도 그렇다. 내년 하반기가 TG삼보 재상장의 1차 목표다.”
하지만 재상장이 되더라도 지분 매각 등은 고려치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리어 PC와 IPTV 셋톱박스의 융합 상품 등 셀런과 TG삼보의 기술적, 상품적 융합을 통해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겁니다.
그간 법적 규정 등이 마련되지 않아 시장 확대가 제한됐던 국내 IPTV 시장도 올해 본격적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셀런의 주 사업인 IPTV 셋톱박스와 솔루션 사업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민 셀런 대표이사/TG삼보 부회장
“올해 (셀런의)매출 목표는 1800억원이다. 이익은 10% 선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하지만 경상이익은 자회사들이 올해는 모두 이익을 낼 것으로 보여서 상당폭 개선 될 것이다.”
셀런의 보다 자세한 올해 사업내용과 전망은 오늘(9일) 저녁 9시 ‘마켓리더에게 듣는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