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정상, 금융위기 공조·경제협력 합의

입력 2009-04-01 17:31
이명박 대통령과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는 금융위기 극복과 양국의 실질적인 협력확대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현지시각 31일 런던 G20 회의에 앞서 첫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발전방안과 한-EU 협력 등에 대해 협의하는 한편 이번 G20 회의에서 구체적인 합의를 도출하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두 나라 청소년들간의 방문교류가 더욱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의 일종인 영국의 청년이동제도에 우리나라가 조속히 가입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피력했고 브라운 총리는 한국의 가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두 정상은 정상회담 후 국내기업과 세계적 에너지 개발 전문회사인 에이멕(AMEC)사 간의 합작투자회사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 서명식에 참석해 이번 사업이 원만히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