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닥 실적주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자본잠식 기업들이 무너기로 쏟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김덕조 기자입니다.
<기자>
휴대폰 카메라 셔터 전문기업 성우전자는
지난해 IT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나타냈습니다.
매출은 76% 증가한 671억원, 영업이익은 125%나 급증한 102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주가역시 이에 화답했습니다.
올해 2월 4500원에 머물렀던 주가는 실적급증 소식이 시장에 나오면서 6700원까지 수직 상승했습니다.
티타늄 전문기업 티에스엠텍도 비슷한 경우입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는 소식으로 주가는 1만원대를 다시 회복했습니다.
그러나 자본잠식과 감자등으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은 사정이 정반대입니다.
자본잠식률이 96%에 달한 IS하이텍, 85%의 윈드스카이, 72%의 무한투자, 70%의 브이에스에스티 등은 개인투자자들의 손실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테마에 편승해 보려던 기업들의 처지는 더욱 민망합니다.
쏠라엔텍은 대규모 태양광 계약 철회, 감자, 횡령, 배임, 자본잠식등 악재가 화려하고 똑같이 쏠라가 들어간 네오쏠라 역시 M&A 계약해지, 감자, 횡령 등 나올 수 있는 문제는 다 나왔습니다.
주가 역시 8일 연속 하한가가 나오는 등
보나마나입니다.
테마주에 편승한 실적없는 기업들의 말로는 처참합니다. 변동성이 큰 시장일수록
실적우량주가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WOW-TV NEWS 김덕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