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금융지주사 주총 개막

입력 2009-03-17 18:03
수정 2009-03-17 18:03
(앵커멘트)

신한지주를 시작으로 은행을 자회사로 둔 금융지주회사의 본격 주총시즌이 열렸습니다.

전준민기잡니다.

<기자>

금융지주회사 가운데 가장 빨리 주주총회를 연 곳은 신한금융지주.

자본시장법 시행과 관련한 정관변경과 이사 선임, 이사보수 한도 책정이 주총의 주요 이슙니다.

이인호 신한지주 사장은 등기이사에서 물러나고 이백순 행장 내정자가 신임 등기이사로 등재됐습니다.

또 임시 이사회를 통해 신상훈 신한은행장은 지주사 사장으로 선임됐습니다.

이에 따라 신한지주는 라응찬 회장과 신상훈 사장, 이백순 행장 체제로 구도 개편이 완료됐다는 평갑니다.

신한지주는 이사 보수총액 한도도 줄였습니다.

지난해 고통 분담 차원에서 지주사 회장과 사장, 은행장 보수를 30% 삭감한데 따라 이사 보수 한도도 90억원에서 85억원으로 축소시켰습니다.

최근 후보로 추천된 신임 사외이사 등 6명을 신규 선임하고, 5명은 재선임했습니다.

오는 27일은 KB금융과 우리금융, 하나금융등이 일제히 주총을 여는 ''금융지주사 주총데이''로 꼽힙니다.

KB금융지주는 변보경 사외이사를 재선임하고 조재목 에이스리서치센터 대표를 신규선임할 예정입니다.

우리금융 주총에서는 실적 부진에 대한 주주들의 질책이 예상되고, 이달말로 예정된 외환은행 주총에서는 대주주인 론스타에 대한 배당 문제가 도마에 오를 것이란 예측입니다.

WOW-TV NEWS 전준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