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G20 재무장관회의가
지난주말 막을 내린 가운데
청와대는 다음달초에 열릴
G20 금융정상회의 준비에
본격 나섰습니다.
청와대에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세계 경제위기의 분수령이 될
G20 금융정상회의가
다음달 2일 런던에서 열립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보호무역주의와 경기부양이
핵심 의제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위기 극복을 위한
독창적인 구상을 제안하기로 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구상은
''글로벌 딜''입니다.
''글로벌 딜''은
실물경제 위축과
대량 실업 사태를 막기 위해
세계 각국이 동시에
재정을 확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난해 11월 워싱턴에서 열린
1차 정상회의에서 제안한
''스탠드스틸''에 이어
두번째 아이디어인 셈입니다.
''스탠드스틸''은
경제위기가 심화될 경우
세계 각국이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할 것이라는 진단에 따라
무역과 투자에 관련된
새로운 장벽을 더 이상 만들지 말자는
이른바 ''동결 선언''입니다.
''스탠드스틸''이
지난주말 막을 내린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합의에 이르면서
국제 무대에서 한국이
주도권을 잡았다는 것이
청와대와 정부 내부의 시각입니다.
청와대는 이번 런던 정상회의에서
G20 의장국으로서,
또 외환위기를 이미 경험한 국가로서
의미있는 제안을 내놓는 한편
한국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노력도 병행한다는 복안입니다.
한국 경제에 대해
지나치게 부정적인
일부 해외 언론을 감안한 것으로
이 대통령의 구상에 대한
국제사회의 반응에 따라
이들의 시각이 바뀌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