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터치폰 중저가 바람

입력 2009-03-09 18:32
<앵커> 국내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중가 풀터치폰을 잇달아 선보이며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습니다. 국승한 기잡니다.

<기자> LG전자(대표 남용)가 유럽과 아시아지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3세대(3G) 풀터치스크린폰 ''쿠키(Cooky)''를 국내에 선보였습니다.

''풀터치폰의 대중화''라는 기치를 내걸고 기획된 ''쿠키''는 기존 제품들보다 최대 20만원 저렴한 59만원대에 내놓았습니다.

쿠키폰은 10.9mm의 두께로 국내 풀터치폰 중 가장 얇은 외형에 흰색, 핑크색, 검은색의 3가지 색상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위젯(Widget)''과 ''헬로우(Hello)'' 사용자기반(User Interface)과 움직임과 방향을 자동 인지하는 3차원 가속센서를 지원해 휴대폰을 가볍게 흔들면 아이콘이 자동정렬되고, 인터넷 사용이나 사진 감상 시 휴대폰을 가로나 세로로 돌리면 화면이 자동으로 회전됩니다.

인터뷰> 조중권 LG전자 부장

삼성전자도 60만원대 풀터치폰인 ''햅틱POP''을 국내에 선보인데 이어 전세계적으로 500만대 이상 판매되고 있는 ''터치위즈''도 상반기내에 출시할 예정입니다.

국내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이처럼 중가 풀터치폰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는 이유는 고객확대를 위해서 입니다.

휴대폰 고객 분석결과 풀터치폰의 구매를 가장 망설이게 하는 요소는 ''가격''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LG전자는 중가 터치폰 출시를 통해 국내 터치폰 시장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 입니다.

아울러 대만 HTC와 일본의 소니에릭슨 등 해외 중저가 제품군에도 대비한다는 전략 입니다.

WOW-TV NEWS 국승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