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는 오는 2018년이면 65세 인구비중이 14%이상인 고령사회에 진입할 전망입니다.
업종전환을 고려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은 구매력 있는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실버산업을 노리는 것도 괜찮다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연사숙 기자입니다.
<기자> 전쟁이후 1955년부터 1963년 사이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는 전체 인구의 약 16.8%인 816만명에 달합니다.
대한민국 경제발전과 맥을 같이한 이들은 이전의 노인들과는 경제력 면에서 확연히 다릅니다.
중소기업연구원 조이현 연구위원은 "고령사회에서는 구매력을 갖춘 노인들이 중요한 수요계층으로 거대한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며 "신성장동력산업으로 고령친화산업의 육성이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인식의 변화를 꼽았습니다. 복지나 의료서비스 등 소극적 관점에서 벗어나 신성장동력으로 산업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IT와 BT, NT 등 고부가가치 기술의 결합을 통해 고령자가 선호하는 제품이나 서비스 등을 발굴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또 다양한 소비성향을 갖고, 맞춤형 소비자가 많은 만큼 다품종 소량생산에 적합한 중소기업의 블루오션이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초기 시장을 창출하는 한편, 백화점이나 대형매장 어디서든 살 수 있는 상품이 되도록 유통구조를 개선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또 제품에 대한 품질과 규격의 표준을 마련하는 한편, 품질인증시 자금이나 인력 등의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2002년 12조원에 불과했던 고령친화산업은 오는 2010년이며 44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복지와 산업, 그리고 중소기업 육성을 통한 고용창출 이라는 점에서 고령친화산업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될 전망입니다.
WOW-TV NEWS 연사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