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중국 수출주 ''증시 활력소''

입력 2009-03-05 15:43
<앵커>

중국 경제회복 기대감으로 중국관련 수출주가 강한 모습입니다. 다만 지속 여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기자>

기계와 철강, 조선주가 증시 분위기 전환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중국 관련 수혜주로 꼽히는 이들 업종들은 중국 경기가 예상보다 빨리 회복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탄력있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매출 비중이 30%를 넘는 두산인프라코어의 경우 그동안 주가 발목을 잡았던 수요 급감 우려를 씻고 이틀째 급등했습니다.

증권사들은 중국 관련 대표주로 꼽히는 현대중공업과 포스코, 두산인프라코어를 새롭게 추천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였습니다.

중국 관련 수출주의 경우 중국 경기회복과 고환율 두가지 수혜가 모두 예상된다는 계산입니다.

하지만 중국이 강력한 경기부양책을 실시한다 하더라도 세계 경기 흐름을 거스를 수 없다는 신중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학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

"미국·유럽 소비위축, 재정악화로 아시아도 힘들어 질 것.. 동유럽은 이미 안 좋아지고 있고 중국의 경우 지금은 괜찮지만 시차 문제라고 본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나올 추가 경기부양책 효과에 대한 의구심이 남아있어서 중국발 호재가 이어질 지 부담스럽다는 데 설명입니다.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