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위의 플레시 메모리 업체인 스팬션(Spansion)이 파산보호 신청이 삼성전자에는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스팬션은 미국의 반도체업체인 AMD와 일본의 후지쓰가 공동으로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주로 휴대폰과 디지털 카메라에 사용되는 NOR 플레시 메모리 시장점유율 3위 업체입니다.
업계에서는 스팬션이 파산보호를 신청함에 따라 전체 메모리 반도체 매출 가운데 8%를 차지하는 NOR 플레시 메모리를 생산중인 삼성전자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다만 스팬션이 지난 4분기 낸드 플레시 메모리 점유율이 0.2%에 불과해 낸드 가격 상승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입니다.
스팬션은 총 6억2천500만달러에 달하는 부채를 감당하지 못해 2일(현지시간) 파산보호를 신청했으며, 경영진은 회사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회생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