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이 이라크 재건사업에 다시 도전합니다.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은 (25일) 한국과 이라크간 건설협력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네체르반 바르자니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총리를 만나기 위해 이 자리에 참석했다"며 "긴밀한 협력과 대화를 통해 이라크 남부지역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이라크 정부에 따르면 한국기업이 참가할 수 있는 사업은 교량 3건, 고속도로 4건, 주택단지, 병원 등의 신규 프로젝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유전 개발·생산광구 부여 등 이라크 유전개발사업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쌍용건설, 현대건설 등 7개 건설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지난해 이라크 SOC 건설을 담당하기로 했지만 2조원에 달하는 건설자금을 금융권에서 조달하는 데 실패해 컨소시엄이 청산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