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시가 지난해 처음 도입한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시프트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2018년까지 역세권에만 총 6만6천여가구의 장기전세주택을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주변 전세가격의 80% 수준으로 최장 20년까지 살 수 있는 장기전세주택, 시프트.
서울시가 시프트를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합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을 중심으로 2만가구를 추가 공급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 류 훈 서울시 주택공급과장>“기존에 지구단위계획구역 안에서만 역세권에 시프트 건립을 허용했지만, 역세권 지구단위계획구역이 아닌 곳에서도 시프트 건립을 적극 유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역세권 지역에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되면 서울시는 용적률 완화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합니다.
이렇게 제공한 인센티브 일정 부분을 장기전세주택으로 전환해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것입니다.
현재 3종 일반주거지역의 경우 기존 용적률은 250%지만, 서울시가 제공하는 인센티브를 부여받으면 450%로 늘어나게 됩니다.
준주거지역의 경우에는 최대 500%까지 허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늘어난 용적률 증가분 중 60%를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입니다.
서울시는 오는 2018년까지 역세권 6만3천가구를 포함한 총 11만 가구의 시프트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주택 재개발과 재건축 대상 구역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를 거쳐 내년 초 용적률 완화와 장기전세 확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WOWTV-NEWS 박영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