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은행 자본확충 내달 12조원 투입

입력 2009-02-25 17:26
수정 2009-02-25 17:27
<앵커>

정부가 은행권의 자본 확충을 위해 20조원의 자본확충펀드를 조성합니다.

다음달부터 1차로 12조원이 투입되며 은행권의 중소기업 대출과 기업구조조정 지원등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은행 자본확충펀드가 다음달부터 본격 운영됩니다.

(CG) 자본확충펀드는 한국은행 10조원, 산업은행 2조원, 기관과 일반투자자 8조원 등 총 20조원 규모로 이 중 12조원이 다음달부터 투입되는 것입니다.

(CG) 금융위원회는 27일까지 은행들의 신청을 받고 3월중 신종자본증권과 우선주, 후순위채권 등을 매입해 자본을 수혈해 줄 계획입니다.

지원 규모는 은행별 자산규모와 중소기업 지원 실적, 대외채무지급보증 실적에 따라 차등화됩니다.

<인터뷰> 김광수/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1차 지원 방식은 기본적으로 12조원 범위에서 지원할 계획인데 은행별로 자산규모에 따라 균등하게, 편중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외화지급 보증때 맺은 MOU 실적에 따라 금리 차등화 할 것."

(CG) 지원된 자금은 중소기업 대출과 만기 연장, 보증기관 출연, 구조조정 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 구조조정펀드 출자, 부실채권 정리 등에만 활용해야 합니다.

특히 자본확충펀드는 실물경제 지원을 보다 확대하기 위해 은행에 자금을 지원해주는 것이지 은행 건전성을 높여주기 위한 취지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자본을 수혈받은 은행에 대해서도 경영권 간섭을 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S) 금융위는 우리.신한.국민.하나은행 등 주요 4대 은행을 포함해 대부분이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밝혔지만 외환, 씨티, SC제일 등 외국계 은행은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W0W-TV NEWS 채주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