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증권사들의 주가가 1년만에 거의 반토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3분기까지 실적 역시 초라했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위기 한파 속에 3월 결산 증권사들의 주가는 1년새 곤두박질 쳤습니다.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박토막이 나거나 그 이상 떨어졌습니다.
가장 높은 주가하락률을 기록한 증권사는 동양종금증권입니다.
지난해 4월, 1만6천원이 넘었던 주가는 현재 5천원대까지 주저앉았습니다.
교보증권 역시 60% 이상 주가가 빠져 뒤를 이었습니다.
50% 이상 주가가 떨어진 증권사는 골든브릿지, SK증권, 한양증권, 미래에셋입니다.
상대적으로 삼성증권과 한화증권, 대신증권 등은 선방했습니다.
증권업종 전체로는 44%의 주가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이같은 주가급락은 실적부진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20개 증권사중 17곳의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3분기까지 모두 감소했습니다.
유진투자증권, 동부증권, HMC투자증권은 순이익이 적자로 돌아서
지난해 녹록치 않은 시장상황을 그대로 반영했습니다.
NH투자증권과 SK증권, 골든브릿지증권 역시 순이익이 80% 이상 줄었습니다.
증권사들은 지난 3분기 부터 실적이 그나마 개선되고 있다는데 안도를 하고 있지만 당분간은 실적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게 중론입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