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처음으로 외국인 투자자가 모인 대외 컨퍼런스를 찾아갔습니다. 중국시장 비전과 새로운 유통채널 발굴 등 신세계의 비전을 설명하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피델리티와 알리안스 번스타인 등 세계적인 투자자들이 모인 자리를 직접 찾아갔습니다.
정 부회장은 JP모건이 주최한 ''한국 CEO 컨퍼런스''에 참석해 "수익성 없는 외형확장은 하지 않겠다"며 효율 경영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중국시장에서 신세계의 비전을 찾았습니다. 또 내년이면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중국만큼 매력적인 시장은 없다. 전세계 불황속에서도 중국은 8% 이상 높은 신장세를 유지했다. 당분간 중국 사업에 집중할 것이다."
이를 위해 중국내 이마트 점포를 올해 안에 19개에서 30개로 늘리고 2013년까지 29개 도시에 88개 점포를 출점할 계획입니다.
국내에선 새로운 유통채널로 틈새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대형마트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것을 감안해 3,300제곱미터 이하의 소형 점포 수를 늘리고 인터넷 쇼핑몰을 강화하는 한편 IPTV 쇼핑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정 부회장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2012년까지 해마다 1조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최근 품질 논란이 불거진 자체 브랜드 상품의 매출을 현재 1.8조원에서 2012년까지 3.5조원으로 확대하고 해외 직소싱도 1조원 이상으로 확대해 독보적인 업계 1위를 지키겠다고 덧붙였습니다.
WOW-TV NEWS 이승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