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역서 현장보고 받아…취임식에선 '안전 최우선 경영' 선포
홍순만 코레일 신임 사장이 임명 발령 직후인 10일 새벽 1시 전동차 궤도이탈 사고가 발생한 서울 노량진역을 방문해 관련 본부장들로부터 현장보고를 받으며 첫 업무를 시작했다.
이어 오전 9시 대전 사옥 2층 대강당에서 임직원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7대사장 취임식과 함께 '세계 최고의 철도 안전·서비스·경영 다짐대회'를 했다.
홍 사장은 취임사에서 "반복되는 열차사고와 장애로 코레일의 안전은 여전히 국민의 기대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며 "사장 직속 안전관리 조직을 운영해 안전취약지점을 신속하게 발굴해 제거하고 타 교통시스템의 안전관리 방식을 반영하는등 안전 최우선 경영을 펼쳐 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다가오는 철도 경쟁체제라는 낯선 환경에 지혜롭게 대응하고 대륙철도 시대를 주도할만한 역량을 갖추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며 "세계최고의 철도운영기업으로 다시 태어나 국민으로부터 사랑받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새로운 코레일의 시대를 함께 열어 가자"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홍 사장은 전략적 업무체계, 철도 안전 고도화, 국민감동 서비스, 지속발전 경영구조, 생산적 노사관계 등 5대 경영방향을 제시했다.
홍 사장은 "직원 한 명 한 명이 기존의 업무 관행에서 벗어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고로 임할 때 코레일의 위대한 도약은 현실이 될 수 있다"며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ye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