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상업계 특성화 고교인 천안여상 재학생이 극심한 경기 불황 속에서도 우수 공기업과 공무원 시험에 잇달아 합격하는 등'고졸 취업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11일 천안여상에 따르면 한국주택금융공사를 비롯해 대한주택보증, 근로복지공단,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외환은행, 기업은행, 공무원 등 우수 기업 합격생을잇달아 배출하면서 11월 현재 200여명의 학생이 취업에 성공했다.
이 학교는 2011년 충남도교육청 상업계 특성화고로 지정된 이후 우수 공기업과공사, 9급 공무원, 금융권, 대기업에 해마다 수많은 합격자를 배출하며 고졸 취업사관학교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Ə급 지역인재 공무원'의 경우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행정·회계분야에서 고졸합격생을 배출했다.
천안여상은 신입생 모집 단계에서부터 전문적 능력중심의 취업 우수 자원을 유치하고 있다. 또 업무 전문성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과정과 체험 중심의 실질적인 현장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무엇보다 학생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운영하는 각종 취업동아리 활동은 취업 경쟁력 확보에 큰 밑거름이 됐다.
김주업 교장은 "반드시 성공하려는 확고한 의지를 지닌 학생과 열의를 갖고 자식처럼 지도하는 교사들이 있기 때문에 천안여상의 장래는 밝다"며 "앞으로도 천안여상의 선풍적인 취업 열기를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kjun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