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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대전시당위원장인 박성효(대덕) 의원은 13일 엑스포과학공원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 거점지구 핵심시설인 기초과학연구원(IBS)을 입주시키자는 정부의 제안에 대해 "국가와 대전 발전에 도움이되는 안"이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박 의원은 이날 새누리당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미래창조과학부이 제안이 성사되면 대전시는 별도의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지지부진한 과학벨트 사업을진척시킬 수 있고, 침체에 빠진 엑스포공원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래부 제안을 수용하면 과학벨트 면적이 축소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정부는 IBS 및 아파트단지 등이 조성될 예정이던 유성구 둔곡지구(178만2천㎡)와 중이온가속기가 들어설 신동지구(165만㎡) 전 면적을 계획대로 매입하겠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안다"며 "그렇게 되면 과학벨트 면적은 축소되는 게 아니라 확대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과학벨트 면적이 줄지 않은 상황에서 IBS가 엑스포공원 내 25만7천400㎡에입주하면 그만큼 면적이 늘어난다는 게 박 위원장의 설명이다.
엑스포공원 내 IBS 조성 예정지가 둔곡지구(49만5천㎡)의 절반 수준으로 설정된것에 대해선 "둔곡지구 건폐율은 20%인 데 반해 엑스포공원은 40%이고, 둔곡지구는원형지이지만 엑스포공원은 금방 건물을 올릴 수 있을 정도로 잘 개발된 곳으로, 단순 비교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IBS에 대한 엑스포공원 부지 무상제공 논란에 대해선 "시가 엑스포공원을 정부에서 부상으로 받은 만큼 무상으로 임대할 수 있다고 본다"며 "이 문제는 엑스포공원에 입주한 HD드라마타운 및 교통문화체험센터 등과 같은 맥락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밝혔다.
IBS가 엑스포공원에 입주했을 때의 장점에 대해 "IBS를 지금 당장 둔곡지구에건설한다고 했을 경우 앞으로 4∼5년 정도 걸리지만 엑스포공원에 건립하면 2년 이내에 끝낼 수 있다"며 "특히 대덕특구 내 과학기술자들은 정부출연 연구기관과의 네트워킹 등을 이유로 엑스포공원을 선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야당도 미래부의 제안이 지역과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직시해 달라"고 협조를 당부했다.
sw2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