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 "종근당, 4분기 호실적…독감 반사이익"

입력 2017-01-05 08:55
한국투자증권은 5일 종근당[185750]이 작년 4분기에 70%에 가까운 이익 성장세로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했다.



정보라 연구원은 "작년 4분기에는 독감 환자가 역대 가장 많아 타미플루 판매가급증했다"며 "종근당은 4분기에만 155만명 분량의 타미플루를 공급하며 작년 한 해타미플루 매출액만 30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종근당의 4분기 영업이익이 17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9% 증가한 것으로추산했다.



정 연구원은 "관절염 치료제(CDK-506)와 헌팅턴증후군 치료제(CKD-504), 이상지질혈증 치료제(CKD-519) 등 개발 신약들의 임상이 차근차근 잘 진행되고 있다"며 "종근당은 상업적 가치가 높은 이들 신약 위주로 연구·개발 역량이 재조명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대부분 상위 제약사는 연구·개발 비용 증가와 임상 중단·지연으로 외형성장조차 힘들지만, 종근당은 안정적인 실적 증가세와 상위사 평균보다 25% 이상 싼저평가 매력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goriou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